독립운동가 이종암

 

이종암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독립운동가 중 한 분이에요. 1888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나라를 잃은 슬픔을 안고 자랐죠. 그저 가슴 아파하는 데서 끝난 게 아니라, 행동으로 옮겼다는 점이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건 의열단에 합류하면서부터였어요. 의열단은 일제강점기 가장 과감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독립을 외친 단체 중 하나였죠. 이종암은 의열단에서 폭탄 제조나 작전 계획 같은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해요. 이런 일들은 말만 들어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인데, 그는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죠.

그뿐만이 아니라,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는 데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어요. 국내외 동포 사회를 오가며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모습은 정말 열정적이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많은 의열단 작전이 실행될 수 있었죠.

또 한 가지 잊지 못할 업적이 있어요. 바로 '조선 혁명 간부 양성소' 설립에 참여한 일인데요. 중국 황포군관학교와 협력해서 독립운동가를 체계적으로 훈련시키는 데 힘을 보탰어요. 지금으로 치면 독립운동가 양성 학교 같은 곳이었겠죠. 이종암은 후배들에게 독립운동의 정신과 기술을 전하며 우리의 투쟁을 이어가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삶은 너무도 빨리 끝났어요 1925년 비밀리에 귀국해 경북 달성군에 은신하다 일제 경찰에 체포돼 살인미수 등 혐의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아 혹독한 고문과 열악한 감옥 생활을 견디며 옥살이를 하다가, 고문 후유증으로 1930년 5월 순국했죠 끝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그의 삶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이종암은 그 시대를 살았던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존재였어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도 이종암 같은 분들의 희생 덕분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