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김소형 한의사가 알려주는 물 대용으로 마시면 안 되는 차

ptsilvia 2025. 1.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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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께서 이제 물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아실 테지만,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물 대신 마실 만한 차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하지만 차는 물과 다르게 특정 성분이나 작용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물 대신 마시는 것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김소형 한의사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물 대신 마시면 안 되는 차의 종류와 그 이유를 알아볼게요.

 

 

 

1. 물 대신 마시면 안 되는 차 종류

 

1) 카페인이 함유된 차

카페인 함유된 차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각성 효과를 줍니다. 커피, 녹차, 홍차, 보이차, 마테차 등이 대표적인 카페인 함유 차인데요. 이런 차는 졸음을 방지하거나 일시적으로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물 대신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은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문제점
    • 수면 방해: 카페인은 숙면을 방해하여 수면의 질을 낮춥니다.
    • 이뇨 작용: 카페인은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탈수 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자극: 과다 섭취 시 심박수 증가, 불안감, 두근거림, 위장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이러한 차를 섭취할 경우, 적은 양으로 제한하거나 디카페인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이뇨작용이 강한 차

이뇨작용이 강한 차

 

 

민들레차, 팥물, 옥수수수염차, 감잎차, 뽕잎차는 흔히 다이어트나 부기 제거를 위해 선택됩니다. 이 차들은 몸의 수분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물 대신 지속적으로 마시면 오히려 체내 수분 부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문제점
    • 체내 수분 부족: 이뇨 작용으로 인해 섭취한 물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이 배출됩니다.
    • 장기 사용 시 부작용: 지속적인 섭취는 신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대안 이러한 차는 특정 목적(다이어트, 부기 제거)으로 단기간 사용하고, 반드시 충분한 물과 병행해야 합니다.

 

 

3) 차의 성분이 기저질환에 영향을 주는 차

기저질환에 영향을 주는 차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을 경우 기저질환에 영향을 미치기 차는 조심해야 합니다.

  • 예를 들어 고혈압 때문에 이뇨제 성분을 드시고 있는 분들이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팥물이라든지 옥수수수염차를 드시게 되면 오히려 치료의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 신장질환 때문에 저칼륨 식단을 하는 경우에도, 팥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칼륨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겁니다

제가 음식에 대한 어떤 말씀을 드릴 때마다 특정 질환의 있는 경우에 반드시 치료를 받거나 약을 처방하는 나의 주치의선생님과 상의하세요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4) 산도가 높은 차

 

레몬차, 히비스커스차와 같이 산도가 높은 차는 상큼한 맛으로 인기를 끌지만, 장기간 섭취 시 치아와 위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문제점
    • 치아 에나멜 손상
    • 위산 역류 악화

 

 

 

5) 디톡스 및 다이어트 차

 

센나잎차, 디톡스 허브티는 변비 완화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많이 섭취됩니다. 하지만 이는 설사와 복통을 유발하며,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 문제점
    • 장 기능 악화
    • 전해질 불균형

 

 

6) 설탕이나 첨가물이 들어간 차

 

밀크티, 과일 가향 허브티 등에는 설탕과 인공 첨가물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맛은 좋지만, 과다 섭취 시 당뇨, 체중 증가, 충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물 대신 마실 만한 건강한 차

 

물 대신 지속적으로 마셔도 비교적 안전한 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적당히 섭취하고, 기본적으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보리차

  • 카페인이 없고, 구수한 맛 덕분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어 차가운 체질을 가진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2) 둥굴레차

  • 항산화 효과가 있는 둥굴레차는 목 넘김이 부드럽고, 위장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3) 결명자차

  • 눈 건강에 좋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추천됩니다.

4) 루이보스차

  • 카페인이 전혀 없으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옥수수차

  •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이뇨작용이 심하지 않아 적당량을 물 대신 마실 수 있습니다.

 

 

3. 물과 차를 병행하는 올바른 음용 방법

 

  1. 기본적으로 물 섭취를 우선
    •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은 성인 기준 약 2리터입니다. 물을 주로 섭취하고, 차는 보조적인 역할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차의 종류에 따라 섭취량 제한
    • 카페인이 있는 차는 하루 2잔 이하로 제한합니다.
    • 이뇨작용이 강한 차는 매일 마시지 않고, 필요할 때만 섭취합니다.
  3. 빈속에는 섭취 자제
    • 산도가 높은 차나 약성이 강한 차는 공복에 마시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4. 물 대용 차도 순환하며 마시기
    • 한 가지 차를 지속적으로 마시기보다는 다양한 종류를 번갈아가며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는 건강에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지만, 물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물은 체내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료로, 어떤 차도 물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물을 마시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맛있고 건강한 차를 적절히 활용하되, 물 섭취를 항상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과 차를 균형 있게 즐기며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