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형 열사는 경상남도 의령군의 작은 마을, 용덕면 죽전리에서 태어나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인물입니다. 그가 태어난 1888년은 조선이 정치적, 경제적 혼란 속에 빠져있던 시기였습니다. 이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성장한 강제형은 단순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조국의 운명을 고민하며 행동으로 옮긴 참된 독립운동가였습니다. 1919년, 조선 전역에서 울려 퍼졌던 3·1 운동의 불길은 의령에서도 타올랐습니다. 강제형 열사는 용덕면 면장으로서 행정 책임을 맡고 있었지만, 단순히 일제의 명령을 따르는 관료로 남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지위와 안위를 뒤로하고 만세 시위를 준비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의령 장날에 열린 만세 시위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습니다..